매향리 스튜디오는 1968년 미군과 마을주민이 함께 건립한 매향교회 구 예배당을 재생시킨 시설로,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지역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현대미술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번째 전시로 1998년 두만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태국 등을 떠돌다 2002년 대한민국에 정착한 선무 개인전을 기획하였습니다. 선무(線無)는 휴전선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예명입니다.
반갑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위해 미디어에 자신의 얼굴을 노출시키지 않는 작가는 이 전시에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 작가의 고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로필 사진을 그린 대형 초상화 3점을 제작하였습니다.
한반도는 전쟁과 분쟁으로 인해 힘없는 사람이 겪어야 했던 암울한 역사와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끝내려는 전환의 역사가 펼쳐지며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북미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북 화가의 붓으로 그려진 3인의 초상에는 인간의 내면, 가치관, 철학, 신념, 냉정함과 치밀함이 드러나는 국가간의 관계와 더불어, 매향리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암울한 현대사의 상처와 평화의 염원, 그리고 작가의 가족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이 담겨있습니다. ● 전시를 시작하는 12월 20일 오후 2시에는 오프닝 특별공연으로 포크록 싱어송라이터 강산에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 매향리 스튜디오
his year, the second exhibition of the studio has been planned for the artistic works of Sun Mu, a North Korean defector, who finally settled down in the Republic of Korea in 2002 via China, Laos and Thailand after crossing the Tumen River on the borderline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in 1998. He majored in western painting at school of fine art and graduate school of fine art, Hongik University. ● The artist refrains from exposing his face to media for the safety of his family living in North Korea, and wants to be called ‘Sun Mu’, the stage name, longing for the demolish of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on the Korean Peninsula. ● The artist painted three large portraits with the profile photos of President Moon Jae-in, Chairma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PRK Kim Jong-un, and President Donald Trump. And they finally got together at the Maehyangri Studio. ● The Korean Peninsula is facing a historic turning point with the inter-Korea summit talks and the Panmunjeom Declaration followed by the DPRK-US summit, which are conducive to the end of gloomy history and the era of division and confrontation ensued from the war and conflicts in the Korean Peninsula. The portraits of the three leaders, along with their relations between nations based on their cool-headedness and meticulous nature, reveal their inner thoughts, values, philosophy, and beliefs while they reflect the grim scars of the modern history and the wish for peace as well as the affection and longing for the artist’s family. ● At 2 pm on December 20, Kang Sane, a famous rocker and singer song-writer, will give his special performance for the opening of the exhibition. He participated in Pyongyang Concert held during President Moon’s Pyongyang visit. ■ Maehyangri Studio